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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카피킬러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 A 씨, 대학교 교수 P 씨, 소설 작가 N 씨를 통해

국내 표절 사례 세 가지를 살펴봤는데요

이번 포스팅 또한 국내에서 일어난 세 가지 사례를 가지고 왔습니다.

함께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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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출마 의원 M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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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씨는 19대 국회에 출마해 당선되었지만,

곧바로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받았습니다.

국민대 윤리 위원회는 2012년 4월

의원 후보 M 씨의 박사 논문에 대한

예비심사를 통해 ‘표절’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후 본조사를 벌인 결과 예비조사 결과를 그대로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M 씨의 박사학위 논문은 연구주제와 연구목적의 일부가

다른 이의 박사학위 논문과 중복될 뿐 아니라

서론, 이론적 배경 및 논의에서 기술한 상당 부분이 일치해

학계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났다고 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M 씨가 표절했던 K 씨의 논문 역시

다른 교수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것인데요.

K 씨의 박사학위 논문은 원문의 해당 문장이 포함된 단락 전체가 똑같고,

심지어 표절한 원문의 오탈자까지 똑같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부분은 시제만 과거형으로 바뀐 채 그대로 들어가 있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놀랍게도 M 씨의 박사학위 논문은 대필로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M 씨는 예비조사 후 즉각 당을 떠나고,

교수직에서도 물러났습니다.

M 씨가 속해 있던 당도 논평을 내고

"공천 과정에서 M 씨의 표절 문제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데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출처

https://news.joins.com/article/22954875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26517.html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6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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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L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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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영화배우 L 씨는 예전에 작성한 석사 학위 논문으로 인해 위기를 겪습니다.

10년 이상 지난 일임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되었는데요.

최소 4편의 단행본을 그대로 베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또한, 책 내용 일부는 각주로 바꿔 달아놓았습니다.

L 씨는 ‘당시 인용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히지 못한 사실을 인정한다.

표절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음을 사과드린다’라고 하였습니다.

“문제가 된 논문은 12년 전인 2001년 한창 활발하게 활동하던 당시 작성한 것”이라며

“당시 대학원에 진학한 것은 심도 있게 학문을 연구하기보다는

개인적인 관심사의 폭을 넓히는 게 목적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L 씨는 자신의 표절을 인정하고 사과한 후

석사 학위 반납을 결정했습니다.

같은 년도에 연예인 H 씨도 표절 의혹에 휩싸였는데요.

선행연구 부분에서 일부 타인의 논문이나 문헌을 인용하면서 출처를 표시하지 않거나,

원저자가 인용한 부분을 재인용 하면서 재인용의 출처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비록 일부분이지만 표절에 해당하는 부분이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연구 진실성 검증센터에서 성균관대학교 측에 표절 여부에 문의하였고

위 학교 측으로부터 일부 표절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회신도 받은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행히도 "타인의 연구 내용이나 연구결과 등을 정당한 승인 또는 인용 없이 도용하는 표절행위를 하였으나

정도가 경미하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표절 논문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표절 의혹으로 인해 H 씨는 연예인 활동과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곤욕을 치러야만 했습니다.

▼출처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9290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3/25/2013032501356.html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47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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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목사 J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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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씨는 유명한 교회의 담임목사입니다.

2013년 2월, J 씨가 논문을 표절했다는 조사 보고서가 온라인에 공개됩니다.

조사 보고서는 해당 교회의 당회가 구성한 조사 위원회가 7개월간 조사해 작성한 보고서였습니다.

논문 여섯 장 중 다섯 장이 표절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는데요.

총 네 명의 교수로 구성된 조사 위원회는

J 씨가 참고한 문헌 중 한국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책 네 권을 비교하였고,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논문의 결론을 제외한 모든 장에서 표절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170쪽 중 조사 위원회가 표절을 찾아낸 부분이 총 33쪽에 달했습니다.

조사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현재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4종의 저서만을 대상으로 조사했음에도 수십 쪽의 증거들이 나타났는데,

다른 저서들을 모두 구해서 전수 조사를 한다면

이보다도 더 많은 표절 증거가 나올 개연성이 존재한다고 사료된다"고 했습니다.

또한, 글 중 8쪽에 걸쳐 "문장을 한두 단어만 교체 또는 짜깁기하거나 통째로 옮겨다 놓는 심대한 표절이 자행"됐다고 봤습니다.

소제목도 그대로 베끼거나 단어 하나만 바꾸어서 사용했는데,

이렇게 쓴 소제목이 2장에서만 다섯 개였습니다.

이 밖에도 출처를 밝히지 않고 참고 문헌을 요약하는 수준으로 문장을 쓰거나

참고 문헌 여기저기서 문장을 모아 엮어 쓰고 단어 하나만 바꾸어서 쓴 부분도 있었습니다.

인용한 문장을 재인용 하면서 정작 참고 문헌에 책 이름을 넣지 않기도 하였습니다.

J 씨는 13년 3월 주일예배 때

"박사 학위가 무엇이기에 저의 잘못에 스스로 눈 감아 버렸던 것 아닌지

사역뿐만 아니라 모든 삶의 과정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도록 해야 하는데

우리 성도들을 시험 들게 하고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의심하는 일을 생기게 했음을 통탄한다"고 사과했습니다.

J 씨가 박사학위를 받은 해외 대학에서는 “논문에 표절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면서

논문에서 표절이 있었던 부분을 모두 바로잡아 수정본을 제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표절 대상 논문을 쓴 저자들 가운데 생존해 있는 사람들에게 사과 편지를 보낼 것도 요구했습니다.

▼출처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13/05/424606/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193251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47613

http://www.newsm.com/news/articleView.html?idxno=13075&replyAll=&reply_sc_order_by=I